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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여신님의 안배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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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rice Rosenbeet

베아트리체 로젠비트 | Female | 16세 | 160cm | 45kg | 마법과(3년) | 로즈발트 제국 | 평민

「가시덤불 위의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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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과하다 싶긴 한데, 그래도 성실하긴 해. 저번에 깜짝 놀랐잖아. 새벽에 웬 불이 켜져 있나 했더니, 그 시간까지 잠도 안 자고 공부하더라.”

“뭐 그리 까다롭게 구는지 모르겠어. 꼭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옳다는 것처럼. 재수 없어 보일 때도 있고….”

“아무리 재능만 있으면 누구나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라지만. 걔는 좀…그렇지 않나? 겉으로 말은 안 해도, 결국 출세가 목적이겠지.”

“그래도 나름 착하지 않아? 양보도 잘해주고, 뭐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친구라고 하기엔 묘하지만…. 나는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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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화된 마법적 특성은 ‘빛’. 광선을 통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 빛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가능하나 이미 존재하는 빛을 사그라들게 하는 것은 미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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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과 탁한 빛을 띄는 벽안. 시종일관 굳게 다물린 입술은 다소 경직된 인상을 준다. 올라간 눈매도, 가지런히 모은 손도, 정면을 꼿꼿이 바라보는 고개도. 대화를 나누어보지 않아도 어떤 성격인지 짐작할 수 있을 만큼 겉과 속이 다름없는 사람이다. 말끔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굳은살이 단단히 박인 손과 발을 지녔다. 지정된 교복 셔츠 대신 주름을 박아 소매를 부풀린 셔츠를 입고 다닌다. 본디 무릎 위로 와야 했을 치마는 정강이를 덮을 정도로 길게 내려와있다. 옷 주름 하나 흐트러짐 없는 차림새는 한눈에 보기에도 정성을 다해 손질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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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와 배려]

“이 모든 것이 귀하의 덕택이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 때로는 지나치게 자신을 낮춘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말이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보다 긍정적이고 완곡한 표현을 골라내는 것이 습관이다. 더불어 사적인 대화에서는 타인의 심기를 거스를만한 화제를 최대한 피하고자 노력한다. 만일 상대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면 빠르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건넨다. 이는 설령 그것이 온전한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시시비비 따위가 아닌, 자신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자체이다.

[서툰 대인관계]
“농담, 인 건가요…? 이해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언동에 사무적인 느낌이 배어 나온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녀가 관계에 있어 선을 긋는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오해는 주로 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서툴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누구나 가볍게 넘길만할 말을 듣고 혼자 진지해지는가 하면, 생각에 빠져 반응이 조금씩 늦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상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마디를 오래도록 곱씹어 보고 나서야 겨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 지루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 여러 의미에서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

[고지식한/진중한]
“저어, 아직 열세 장쯤 더 옮겨 적어야 합니다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규칙과 규범. 좋게 말하면 모범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다. 그런 만큼 요령이라고는 생전 피워본 적이 없다. 이는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줄 모르는 것에 가깝다. 굳이 그렇게 번거로운 방식을 택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충분한 숙고 없이는 절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더불어 절제와 인내에는 도가 튼 터라, 답답함은 대개 주변 사람들의 몫이다.

[너그러운/초연한]
“…그러니 저는 오늘 귀하와 마주친 적이 없는 겁니다.”

  이러한 모습 탓에 깐깐한 원리원칙주의자라 여겨지기도 쉽지만, 알고 보면 어느 정도 타협을 아는 사람이다. 스스로에게는 박할지언정 타인에게는 너그러워야 하는 것이 그녀의 방식이다. 자신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법이 없다. 눈앞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짧은 훈계를 늘어놓고는 결국 못 본 척 돌아서고 만다. 때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 어쩌면 매사에 무감각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웬만한 사건사고에는 쉬이 동요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 벌어지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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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살이 되던 해, 초대장을 받고 페러로즈 학원에 입학했다. 초대장이 도착하던 날은 로젠비트의 온 아이들이 소란스러웠다. 베아트리체 스스로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 로즈버드. 여신의 은총. 이를 받아들인다면 성공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은혜를 갚을 수 있으리라. 원장님께, 로젠비트의 형제자매들에게, 제게 손을 내밀어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망설임은 길지 않았다. 여신님의 뜻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만이 제게 주어진 길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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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1월 19일생. 고아원에 처음 입소한 날을 생일로 친다.
- 이름의 의미는 ‘축복받은 자’. 원장이 직접 지어준 이름.
- 애칭은 비체(Bice). 주로 고아원의 어린 동생들이 부르던 애칭이며, 먼저 타인에게 알려주는 일은 드물다. 이름, 성, 애칭까지, 타인에게 어떤 식으로 불리든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
- 딱딱하고 정감없는 어투. 그에 비해 어조는 부드러운 편이다. 화려하고 유려한 말씨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소 깍듯할 정도로 예의를 지키고자 노력한다.
- 저보다 어린 상대에게도 경칭을 사용한다. 상대를 지칭하는 호칭은 ‘님’. 동의를 구하기 전까지는 가급적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출신]

- 슈타헬 외곽에 위치한 로젠비트 고아원 출신. 이는 전직 신관이었던 이가 원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저 역시 성직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 고아원의 이름은 처음 고아원을 설립한 원장의 성을 따서 지어졌다. 그 역시 신관으로, 인근의 신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로젠비트의 아이들은 대부분 무연고자이다. 총 열여섯 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살았다.

[학원]

 

- 두 번의 방학 중 한 번은 주로 학교에서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면 온갖 허드렛일을 자진해서 도맡는다.
- 좀처럼 욕심이 없지만 딱 한 가지, 학습에 관해서는 대단한 욕심을 보인다.
- 가리는 과목이 없는 것은 물론, 무엇이든 기회만 된다면 도전하고 보는 편이다. 배움의 순간은 눈에 띌 정도로 열의를 불태우는 몇 안 되는 때이다.

​[기타]

-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에는 항상 기도를 올린다.
-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다. 글을 쓰는 속도가 빠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필체를 자랑한다.
-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조심스레 다루곤 한다.
- 지닌 개인 물건 대부분 세월감이 느껴진다. 전부 사용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말끔하게 손질되어있다.
- 자극적인 음식은 많이 먹지 못한다. 짜고 기름진 것, 달콤한 것은 한 접시를 비우기조차 버거워한다.
- 취미는 장미 화원을 가꾸는 일. 입학 전에는 고아원 뒤편의 작은 정원을 구경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덕분에 정원을 관리하는 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 지금도 방학 중에는 정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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