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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을 따르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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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ah Gabriel Rose  

​이사야 가브리엘 로제 | Male | 18세 | 184cm | 81kg | 무과(5년) | 로즈발트 제국 | 귀족

「기어이 당신의 검이 되게 하소서」

“로제 가의 이름에 걸맞은 품행이야. 하지만….”

"본인 형이 그렇게 죽었는데 어떻게 충신을 자처할 수 있지? 후계 자리를 넘겨받았으니까, 오히려 감사할 일이었나.”

“좀, 딱딱하지? 그 무뚝뚝한 얼굴을 보고 있자면,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니까.”

“그래 봐야 어린 애야. 그 로제의 후계라도, 어리숙하게 덜미를 잡히는 순간이 오고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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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난(@draw_gnan)님이 커미션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무뚝뚝함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할 만큼 그저 단정하게 잘생긴 얼굴. 선이 얇다. 생김 자체는 날카롭지만 두드러지는 일 없이 쭉 무던한 표정이 유지된다. 얼핏 단조롭게 여겨질 만큼의 무표정함은 타고난 성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단서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색소가 옅고 서늘한 느낌이 있다. 숱한 야외 활동에도 불구하고 타는 일 없이 피부색은 쭉 일정하지만, 창백해 보이지는 않는다. 볕 아래서 반짝거리는 은발과 달리 색이 연한 벽안은 다소 흐리다. 무과답게 체격이 좋은 편.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뼈대가 굵고 근육이 단단하게 잡혀 있다. 수많은 교복 개조의 난립 속에서도 꿋꿋하게 정석으로 차려입고 다닌다. 단, 커프스 단추 색만큼은 은색으로 이질적이게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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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이기를 종용 받은 탄생을 좇아, 끝내 검이 될 자.

[고지식한 헌신]

  충직한 로제의 후계자는 주인의 위명에 반하는 행동을 허하지 않는다. 황태자를 둘러싼 숱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주인에 대한 충정은 완고해 보인다. 다만 딴판으로 날카롭기까지 한 간언조차 서슴지 않는 순간들이 있고, 충직함이 진실한 것과 별개로 위계의 양태는 세련되지 못 한 데가 있다는 평가가 따르기도 한다. 실상 주인의 명을 거역한 적은 없다. 이사야는 그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믿고 자랐다. 이사야는 자신을 좀먹게 하는 일이더라도 가장 우선으로 두는 가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택할 수 있다. 그러나, 헌신은 미완으로만 머문다. 결국 의무에 기반할 뿐이니까.

[더딘]

  이사야의 성장 과정은 수많은 의무들을 상기해내는 절차에 가까웠다. 이사야는 어떤 상황이든 결국 통제될 수 있어야만 하며, 마땅히 대응해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냉정하게 일의 전반을 살피는 것을 행동의 기초로 삼는다. 임기응변에 능하며, 거의 동요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의연함보다는 전적으로 무감한 성질인 듯이 비쳐지곤 하는데, 본래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인내해온 습성에서 비롯된 사항. 의외로 표현은 솔직한 편이지만 위치에 따른 권리에 가깝다. 타고난 기질보다는 주입 받아온 양식에 의해 움직여왔고, 그래서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는 본인마저 한 발 더디게 인지한다.

[뻔뻔한 수동성]

  따라서, 타인과의 교류에서 즉각적인 반응은 잘 돌려주지 못 한다. 정치적인 관계에는 능하나 사적인 관계에는 엉성한 편. 주변에서 서툰 것이라고 아예 가정조차 못 하기 때문에 잘 인식되지 않는 면이지만, 다소 수동적으로 이끌려가는 면이 있다. 단 이러한 수동성은 선별적인 것이기도 한데, 원하지 않을 때에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즉, 일부러 휩쓸리는 데 가깝다. 먼저 주도적으로 행하지 않을 만한 선택지를 겪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경직된 책임감]

  그러나 외연과 내부가 온전히 일치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 본능에 가깝게 책임권자가 되려 한다. 책임을 져야 하니까. 이는 책임 자체의 무게감보다는 경직된 양태로 자리한다.

  의무에 충실한 태도로 여겨지지만, 그 굳은 양식은 균열을 포함한다. 충직한 신하가 될 만한 자질로 간주되는 이 기질은, 실상은 일종의 강박에 가깝다. 책임 영역에 있어서는 평소와 딴판으로 단호하게 타협하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그조차 늘 불거지지는 않는다. 본인이 가급적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이 신경질적인 책임감은 이사야 자신의 근간이자 약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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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자 요한의 입학 시기에 맞춰 1년 먼저 페러로즈 학원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어려서부터 측근으로 보위하려던 목적. 실제로는 요한의 입학이 지체됨에 따라 총 3년을 기다리게 된다. 재학 3년 차에 학생회장에 취임했으나, 요한의 입학에 맞춰 인수인계를 마친 뒤 키아라에게 학생회장 직위를 위임했다. 로제 가와 아카데미 간의 구설수는 둘째 치고, 학생회장을 했던 것과 이후 퇴임까지의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요한의 편의를 위해 준비되었다는 인상이 강하다. 직위를 수행하던 동안의 책임감 또한 결코 가볍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우선순위를 잊지는 않았다.

  본래 시험에 응시할 필요 없이 초대장으로 입학이 가능했으나 요한에게 과제가 주어진 값에 맞추기 위해 입학 시험을 치르는 쪽을 택했다.

  입학 시험의 성격은 이사야 본인에게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의무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무예로는 일찍부터 검증된 바 있었고, 실제로도 가상으로 빚어진 몬스터들을 어렵지 않게 처리해냈다. 하지만 심지어 불경하기까지 한 과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사야는 시험 막바지에 이르러 요한의 모습을 취한 몬스터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사야는 요한의 모습을 한 몬스터에게 공격 당하는 걸 택한다. 물론 허상이었으므로 타격을 입은 바는 없었으나 칼끝이 파고들었던 것만큼은 실감할 수 있는 듯이 생생했다.

  이것이 이사야의 시험 통과 조건이었다. 능력에 상관없이, 필요한 장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판단의 기준이었다. 시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어오면 대답을 피하는 편. 현재는 원 목적대로 요한의 최측근으로 밀착해서 행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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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공작 가 - “로즈발트의 검”]

 

- 로제 가는 이른바 ‘로즈발트의 검’으로 칭해진다. 초대 공작은 로즈발트의 개국 공신이었다. 이후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꾸준히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가문. 황실과는 일찍부터 혈연관계를 맺어왔다. 본래 군벌이었던 가문의 연원대로 대대로 무훈을 이어온 바 있다.
- 황실에 대한 지극한 충성심으로 명망이 높은데, 이는 초대 공작의 유훈이 지켜져온 결과인 동시에 군벌 출신에 따르는 경계를 없애기 위해 채택된 방식이기도 하다.
- 영지 레벤은 수도 슈타헬과 물리적인 거리는 다소 있으나,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시 자체의 부는 안정적.
- 현 로제 공작 부부의 슬하에는 차남 이사야를 포함한 자녀가 두 명 더 있다. 장남은 9년 전 아래의 사건으로 사망했다.
- 이사야가 요한을 보위할 측근으로 배치된 것과는 달리 가문 자체는 요한의 즉위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풍문이 있다. 내외적으로, 그럴 만하다는 평.

[형의 죽음]

- 형 에밀과는 6살 터울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제지간이었다. 에밀은 9년 전 황태자 책봉 연회에서 과한 음주로 불경죄를 저지르게 된다. 본디 로제 가의 체면을 생각해 엄벌만은 면할 장면이었을 것이나 목격자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에밀에게 모욕 당한 상대가 바로 황태자였다. 황태자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던 황실에서는 해프닝을 엄히 다스렸다. 
- 자세한 정황보다는 부풀려진 소문만이 무성하다. 그저 처형되었다는 이야기만이 전해진다.
- 후계자의 위치는 이 일을 계기로 차남인 이사야에게 돌아오게 된다. “멍청한 짓을 저질렀다.” 세간에서의 평가는 이 이상은 아니다.

[전 학생회장]

- 페러로즈 학원의 무과 창립자와 초대 공작은 정적 관계였다. 이 영향은 후대에도 이어져 로제와 페러로즈 학원은 대개 비틀린 형태로만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 그런 로제 가에서 학생회장이 배출되자 구설수가 생기기도 했다. 이사야 본인은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았었다. 단, 호의적인 건 사실이다. 페러로즈 학원을 꽤 좋아한다.
- 방학 기간에는 새 학기에 학생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키아라를 도왔다.

​[개인]

- 12월 31일생. 황태자 요한과 생일이 같다. 세간에서는 차기 황제의 최측근이 될 로제의 후계자가 황태자와 같은 날에 태어난 사실을 좋은 징조로 여긴다. 
- 경어 사용. 2인칭은 당신. 이름을 부르는 쪽을 선호한다. 본인 역시 이름으로 불리는 걸 선호하지만 강권하지는 않는다.
- 단련은 습관이자 취미. 혼자 수련장을 쓰고 있을 때가 많다. 하루에 할당된 시간을 꽉 채우거나, 심지어 초과해서 사용한다.
- 전반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편. 단 고통을 참는 데에는 능해서, 통각이 무딘 것처럼 보여지기까지 한다.
- 어쨌든 도련님. 씀씀이가 크지만 자각이 없고, 깨달을 의지도 없으며, 필요도 없다.
- 친구가 적다. 좁고 깊은 관계. 친구를 사귀고 싶다.
- 검술 이외에도 몸으로 하는 일은 다 잘한다.
- 동물에게 약하다. 좋아해서.
- 단 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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